모험적이고 자유롭고 싶다'와 '안정적이며 보호 받고 싶다' 이 두 가지 마음은 공존이 어렵다. 보호막으로 둘러싸인 안정감에서 답답함을 느끼며 자유를 갈망하는 이들은 많지만, 막상 행하는 이들은 소수다. 안정감을 버리며 자유를 찾아 떠나는 용기는 실로 버겁다. 인간은 생을 유지하며 살아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 생에 더해진 가족이라는 무게를 짊어진 이들에겐 더더욱 어려운 일일 것이다. 어린 날 우리는 자유로웠다. 매일 동네를 뛰어다니며 골목길, 놀이터를 누비는 자유로운 새와 나비였다. 그 자유라는 끈을 부여잡다 이른 나이에 사회라는 여울에 맞서면서 어느덧 동아줄은 낡아 버렸다. 낡은 밧줄이 내몸을 서서히 감쌌지만, 그래도 나는 넓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처럼 몸과 마음을 자유로이 하고 싶었다. 하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성취하기 힘들다는 걸 깨닫게 됐다. 나는 동아줄을 놓아줘야만 했고, 그렇게 하늘의 기억은 무뎌져 갔다. 시간은 흘러 숨막히게 들어찬 빌딩 숲, 꽉 막힌 지하철, 수없이 이어지는 인간관계들에 자유라는 날개는 작아질 대로 작아져 안정적인 울타리의 병 속에 있는 나를 발견한다. 기억한다. 어린 시절 우리는 야생화 같았다. 자연의 소리, 바람 그리고 탁 트인 하늘을 느끼는 자유로운 야생화. 그 불안한 자연 속에 우리를 몸담았었다. 세상은 흘러 그 꽃은 자유를 버리고 화병 안으로 들어가 온실 속의 화초가 됐다. 화초는 매일 생각한다. 그 자유롭던 날들을
인테리어 디자인브랜드 House Doctor는 사람들의 집에 균형, 단순함, 진정성을 담고자 하는 열망으로 탄생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House Doctor의 미학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산업적인 노트를 기반으로 한다. 컬렉션은 세심하게 큐레이션 되어 있으며 다양한 아이템으로 가득 차 자신만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그들의 제품은 자체적으로 설계되었으며, 모든 측면의 세부사항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된다. 가정에서 쓰이는 House Doctor의 모든 제품은 본질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만들기 위해 연구한 결과물이다. House Doctor는 가족 중심의 브랜드로서 우아하게 디자인된 제품을 만들고, 현재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하는 데 전념한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오브제로 화분을 비롯한 용기들이 있다. House Doctor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제작된 제품들과 식물이 연결될 때 그 아름다움은 배가 된다. 이렇게 그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디자인을 선보이며, 세상과의 조화에도 힘을 쏟는다. 앞으로 House Doctor가 보여줄 혁신과 창의성의 DNA가 얼마나 고객 친화적으로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Klong은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만든다'라는 모토로 시작한 브랜드다. Klong은 물건의 기능, 재료 및 형태가 얽혀 질리지 않고 곁에 두고 싶은 가치 있는 물건을 개발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완벽한 제품이란 고객에게 기쁨과 유용함을 함께 전달하고, 사람과 자연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이 담긴 것이다. Klong은 현재의 트렌드를 따르지 않고 자신들만 독창성을 지닌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긴밀히 협업한다. 대부분의 디자이너가 스웨덴 출신이지만 제품에 대한 영감은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에서 가져온다. 또한 Klong은 21년 이상의 개발 이력을 바탕으로, 그들의 제품이 미래에 클래식이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컬렉션을 만든다. 의외성을 더한 아름다움으로 우수한 품질과 만족감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며,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트렌드를 앞서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아울러 자연의 오브제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디자인도 선보여 테이블 위에 평안함을 선사한다. 앞으로도 klong은 다양한 컬렉션을 통해 가구, 조명 및 인테리어를 아우르며,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작업을 이어가는 회사로 발돋움 할 것이다.
MUUBS는 혁신을 내세우는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다. 사람들이 가진 혁신에 대한 경계를 허물어뜨려 일상생활 인테리어에 녹아들게 하고자 한다. 그들은 대다수가 추구하는 대량 생산방식을 거꾸로 뒤집었다. 이는 장인 정신을 포용하고 진정성을 가진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함이다. 모든 제품에 이야기를 담는다는 마음으로 천연 나뭇결을 사용한 도마, 매력적이고 거친 모서리와 결함이 있는 수공예 테이블부터 나무줄기의 자연적인 균열에서 단순하고 소박한 주방용품까지 다양한 디자인은 선보인다. 여백의 미를 두는 디자인 포인트 역시 돋보인다. 더불어 주방 한 켠에 제품을 두었을 때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게끔 해주어, 그 모습은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처럼 다가온다. 그들은 북유럽의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에 이끌려 독창성을 유지하고 뛰어난 기능을 갖춘 시대 초월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에 몰두하고 있다. MUUBS는 이것을 '불완전한 아름다움'이라고 부른다.
Eva Solo는 설립된 지 100년이 넘은 제품 디자인 회사다. 현재 회사는 창업자 가문의 4대인 Jan Engelbrecht가 경영을 맡고 있다. Jan Engelbrecht의 조부는 딸 Eva의 이름에서 브랜드 명을 착안했다. 그들의 독특한 제품 디자인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상 속에서 영감을 받는다. 스칸디나비아의 가정주부를 위한 기능성, 고품질의 주방 기구들은 그들의 빵과 고기 슬라이싱 기계의 디자인에서 엿볼 수 있다.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들어오면서 Eva Solo는 빠르고 편리한 키친웨어를 연구 . 개발했다. 오픈 플랜 주방이 대유행하던 1970년대, 진열장에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세련된 주방 기구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Eva Solo는 약 60명의 직원을 두고, 현대적이며 혁신적인 국제적 디자인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본사는 덴마크 코펜하겐 외곽에 있지만, 당사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판매 중이다. Eva Solo는 4대째 가족 기업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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